LS증권은 21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일회성 요인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8157억원, 영업이익 16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33% 늘어난 규모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티는 매출액 9792억원, 영업이익 2156억원"이며 "미국 고객사 사정으로 전력변압기 납품 이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 사정 등에 따른 납품 이월 현상은 어느 분기나 간헐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지난해 4분기는 통상적인 수준보다 컸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본사 울산공장과 미국 알라바마공장의 초고압변압기 1차 증설은 지난해 11월 완료했다"며 "증설 규모는 연간매출 기준 각각 1400억원, 80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동률 목표는 올해 70%, 내년 100%"라며 "2차 증설은 내년 마무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황 호조 지속과 실적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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