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시스8.0까지 질소 충전 기술 확대 예정
롯데칠성음료는 온라인에서 판매한 초경량 아이시스를 이달부터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로 확장 판매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초경량 아이시스는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10월 먹는 샘물에 질소 충전 기술을 적용해 용기 중량(500㎖ 기준)을 기존 11.6g에서 9.4g까지 낮춘 제품이다. 제품 내부에 충전한 액체 질소가 기체로 바뀌며 형성한 내부 압력으로 패키지 안정성을 유지하고, 손쉽게 구겨져 재활용 시 편의성도 함께 제고했다. 편리한 분리배출의 효과로 초경량 아이시스는 출시 80일 만에 누적 134만병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질소 충전 방식은 국내외에서 탄산음료, 주스, 커피, 과자 등 식품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미 미국, 이탈리아, 베트남, 태국 등 해외에서는 생수 제품에도 적용돼 판매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 같은 해외 사례를 분석하고 질소 충전 기술이 핵심이라고 판단, 환경부와 질소 충전 먹는 샘물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연구 개발을 본격화했다.
현재 질소 충전 기술은 초경량 아이시스 500㎖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아이시스 8.0 제품까지 질소 충전 기술 적용을 확대해 생수 시장에서 플라스틱 절감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기술 도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질소 충전 기술이 높아진 소비자의 가치소비 의식에 부응하며 친환경 기술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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