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위안부, 원폭 피폭 등 피해자 조명
"역사 기록하고 기억하는 주체적 태도 돋보여"
한국독립영화협회는 지난해 최고의 독립영화로 ‘되살아나는 목소리’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일제강점기에 일본군 위안부,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피폭, 강제 동원·노역 등으로 피해를 본 조선인들의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박수남 감독이 1980~1990년대에 촬영한 16㎜ 필름을 딸 박마의 감독과 함께 복원해 완성했다.
협회는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주체적 태도, 인간과 세계를 끊임없이 탐구하는 열정, 창작자의 고민과 긍지가 두루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동료 영화인으로서 감사와 지지를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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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를 빛낸 독립영화인으로는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이 선정됐다. 협회는 “늘 앞장서서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때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독립영화를 위해 애썼다”고 평가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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