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 주총 열고 글로벌스타 합병 안건 최종 의결
K콘텐츠 기업연합 케이웨이브미디어(옛 케이엔터홀딩스)가 국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케이웨이브미디어와 미 나스닥 상장사 글로벌스타 애퀴지션(Global Star Acquisition)의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F-4)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케이웨이브미디어는 콘텐츠 투자사와 제작 스튜디오 및 콘텐츠 상품 머천다이즈 전문기업 등이 합병한 사업지주회사로, 제작 및 유통을 넘어 산업 내 모든 가치 사슬 단계를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케이웨이브미디어는 다음달 초 주주총회를 열어 글로벌스타와의 합병을 의결하고 상장 절차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다음달 중 'KWM'이라는 종목코드로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기존 사명인 ‘케이엔터홀딩스’에서 ‘케이웨이브미디어’로 사명도 변경했다.
케이웨이브미디어는 상장 후 원천 IP(지식재산) 확보, 콘텐츠 분야 확장, 수익 다각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해 우수한 K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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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이브미디어 측은 "글로벌 팬덤의 성장과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M&A(인수합병) 및 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단순히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문화와 기술의 경계를 허물어 지속 가능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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