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탄소중립 아이디어의 거래와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특허청은 ‘탄소중립 분야 아이디어 거래·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기술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 ‘넷제로 챌린지X’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프로젝트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 분야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전을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연장선에서 지원사업은 기업의 기후기술 과제에 관한 국민 아이디어를 특허청 ‘아이디어’를 통해 발굴한 후 아이디어와 특허정보를 활용해 제품개발 전략을 지원하는 개방형 제품혁신(Open Innovation) 사업으로 진행된다.
지원사업은 세부적으로 국민이 제안한 아이더로 중소·창업기업의 탄소중립 제품개발을 지원하는 ‘국민 참여 제품 혁신형’, 대·중견기업의 탄소중립 분야 문제를 국민과 중소·창업기업이 함께 해결하는 ‘민간 수요 기반형’으로 구분된다.
국민 참여 제품 혁신형은 중소·창업기업이 개발하려는 기후기술 제품의 국민 아이디어를 아이디어로에서 발굴·구매한 후 아이디어의 제품화 해법과 시작품 제작·검증, 지식재산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민간 수요 기반형은 대·중견기업이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제시하면 중소·창업기업이 지식재산 전문가들과 국민 아이디어, 특허기술을 활용해 해결책을 제안하고, 제품 공동개발부터 납품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부터 특허청은 ‘넷제로 챌린지X’의 직접 선발기관으로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 분야의 혁신 특허 보유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지식재산 제품화 전략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추가보육 또는 공통 간접지원 등을 통해 기업 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소·창업기업은 이달 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아이디어로’를 통해 지원사업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세부 사업공고는 특허청 홈페이지와 아이디어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청은 기후기술 분야의 혁신 특허와 아이디어가 실제 기업이 제품을 혁신하는 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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