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좌고우면하지 않고 도민만을 위해 나아갈 것”

시무식에서 “국정 마비로 ‘정치발 IMF 사태’ 도래까지 우려”

김태흠 충남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6일 올해 “‘웅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힘쎈충남답게 초지일관하며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웅변창신은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한다를 말한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문예회관에서 시무식을 갖고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며 “충남도는 희생자 지원과 사고 수습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했던 정부예산 11조 원도 거의 달성했고, 국내외 투자도 32조 넘게 유치해 민선 7기 4년간 이룬 것을 벌써 2배 이상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극도의 정치 혼란으로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나 마찬가지”라며 “국정 마비로 인해 국가신인도 하락은 물론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정치발 IMF 사태’ 도래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정파적 이익 추구를 자제하고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데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변함 없다”며 “새해에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도민만을 위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올해 계획과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공직자 여러분께서 흔들림 없이 도정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