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서울대가 우리나라의 난제를 풀기 위한 집단지성의 지혜를 사회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총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뿌리 깊은 국내외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들과 이들이 초래할지 모르는 또 다른 위기에 대한 불안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서울대는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 혁신과 집단지성의 발현을 통해 새로운 희망과 진취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출범한 '대한연대 지역인재양성사업단'을 통해 지역대학과의 협력과 자원 공유 플랫폼을 더욱 확대하겠다. 또한 국가미래전략원을 통해 우리나라가 당면한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집단지성의 지혜를 우리 사회에 제시하겠다"고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또한 유 총장은 "우리가 국가와 사회, 인류가 당면한 위기와 도전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는 만큼 서울대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며 "대전환 시대를 이끌어가는 우리 서울대학교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올해도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으고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올해는 서울대가 관악캠퍼스로 종합화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유 총장은 "진정한 종합화는 캠퍼스의 통합만이 아니라 대학의 본분인 교육과 연구에서의 통합을 발판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대학 운영의 제도와 방식, 인프라 등 모든 분야에서의 혁신 역시 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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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유 총장은 "학생들 간의 교류와 협력, 배움과 경험의 프로그램과 공간을 활성화하겠다"며 "일상적인 캠퍼스 생활에서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줄여나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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