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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자유자재로 활용"…올해 '베타 세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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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세대' 만든 호주 미래학자 전망
2025~2039년생 지칭…10년 뒤 인구 16% 차지

올해부터 2039년까지 태어날 이들을 두고 '베타(β) 세대'라는 호칭이 붙었다. MZ세대의 자녀 세대로, 태어날 때부터 인공지능(AI) 사용에 익숙한 이들은 교육부터 일자리, 의료, 엔터테인먼트까지 AI와 자동화가 일상 속에 완전히 자리 잡은 시대를 살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출신 인구 경제학자이자 미래학자인 마크 맥크린들은 최근 본인이 이끄는 리서치 업체인 맥크린들리서치 홈페이지에 "2025년은 새로운 세대의 시작을 알리는 해"라면서 이들을 '베타 세대'라고 명명했다. 맥크린들은 2010~2024년생을 두고 '알파(α) 세대'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인물이다.

"AI를 자유자재로 활용"…올해 '베타 세대'가 온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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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세대는 2035년 전 세계 인구의 1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생 아이가 2101년이 되면 76세가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베타 세대 대부분은 22세기까지 살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기술 혁신, 기후 변화, 글로벌 인구 이동, 급속한 도시화 같은 전 세계 주요 도전 과제와 마주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베타 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AI) 네이티브'로 AI를 자유자재로 다룰 것이라는 점이다. 맥크린들은 "베타 세대가 2035년쯤부터 전 세계 노동력의 20%에 달하는 상황이 새롭게 전개되면서 AI와 자동화 기술이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직업군이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 세대와 달리 AI와 자동화의 완전한 일상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베타 세대의 경우 이미 태어난 순간부터 AI 기술이 곳곳에 보급된 상황인 만큼 교육부터 일상생활 전반에서 이를 체감하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크린들은 "대규모 자율주행차 이용, 건강 기술 관련 웨어러블 장비 사용, 몰입형 가상 환경을 경험하는 첫 세대가 될 것"이라면서 "AI 알고리즘이 학습, 쇼핑, 사회적 상호작용에 맞춤화해 작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육하거나 쇼핑을 하는 과정에서 AI 알고리즘으로 개인에 맞춤화한 서비스를 받는 것이 당연해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AI를 자유자재로 활용"…올해 '베타 세대'가 온다

직전 세대인 알파 세대도 일명 '아이패드 키즈'라고 불릴 정도로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는데, 베타 세대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공고화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맥크린들은 "디지털 상호작용이 기본인 시대에 친구를 사귀고 교육을 받으며 직장을 찾게 될 것"이라고 봤다.


이들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을 의미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생을 의미하는 Z세대의 자녀 세대로, 부모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사는 세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MZ세대가 기술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베타 세대의 디지털 활용을 일부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맥크린들은 예상했다. 맥크린들은 "기술이 가진 잠재적인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어서 야외 활동 시간과 대인관계 상호작용,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의 균형을 맞추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적인 측면 외에도 MZ 세대가 이전 세대와 달리 경제·사회적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는 만큼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한 가치관이 베타 세대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MZ 세대가 베타 세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적응력, 평등, 친환경적 인식 확보 등을 우선순위에 둘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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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각에선 베이비붐-X-밀레니얼-Z-알파-베타까지 세대별 분류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인 퓨리서치센터의 마이클 디목 회장은 2019년 "세대 구분이 잘못된 고정관념을 강화하거나 복잡한 개인의 삶을 지나치게 단순화할 수 있다"며 퓨리서치센터는 세대별 분류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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