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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자산가 "올해 금융시장 '오리무중'"…채권 선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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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주식은 저평가됐지만 불확실성 커
美주식은 1500원 육박 환율 부담
6:4 포트폴리오 희망…美국채 선호

고액자산가 "올해 금융시장 '오리무중'"…채권 선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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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삼성증권의 고액자산가 10명 중 5.5명이 올해 주식형 자산을 늘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한국 주식은 저평가 매력에도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크고 미국 주식 투자는 1500원에 육박하는 달러·원 환율에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2일 삼성증권이 SNI 고객 341명을 대상으로 '2025년 시장 전망'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5.1%는 올해 주식형 자산 확대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는 작년 '확대' 계획 답변(62.5%)보다 7.4%포인트 적은 수준이다. SNI는 예탁자산 3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가 전용 서비스다.


실제로 사자성어를 통해 바라본 고액 자산가들의 올해 주식 시장 기대감은 작년에 비해 낮아졌다. 작년에는 '거안사위' '다다익선' '상전벽해' 등을 선택해 긍정적인 시장을 전망한 응답자가 77%에 달했으나 올해에는 그 비율이 50% 수준에 그쳤다. 주식 매수 최적 타이밍은 2분기(38.5%)가 가장 높았고 3분기(30.4%), 1분기(20.5%), 4분기(10.6%)로 꼽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 증시 향방도 미국이 주도할 전망이다. 2025년 금융 시장의 화두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55.9%)이 '트럼프 집권 2기의 정책'을 꼽았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 정세(17.2%)' '미-중 무역 분쟁 해소(8.4%)' '주요국의 금리 인하(7.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 제47대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작년 삼성증권의 설문조사에서도 '2024년 증시 영향력이 가장 큰 인물'로 선정됐다.


고액자산가들은 그나마 유망한 주식 투자처로는 한국과 미국을 꼽았다. 미국(47.8%)이 가장 높았고 한국(40.6%)은 그다음으로 높았다. 신흥국, 일본, 중국, 유럽 등은 2~5%대에 불과했다. 지수별 연간 기대 상승률 역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1.3%, 나스닥이 11.7%로 코스피(5.2%) 연말 기대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특히 코스피의 연말 지수 상승률을 물어보는 질문에도 작년에는 '10% 이상 상승' 응답이 80%에 육박했으나 올해는 51% 수준에 그쳤다.


고액자산가들의 고민은 한국·미국 모두 투자가 쉽지 않은 여건이라는 점이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팀장은 "한국 시장의 상대 밸류에이션 매력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국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투심이 쉽게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은 환율이 최대 장애물이다. 실제 응답자의 41.0%는 환율 전망이 어려워 미국 주식 투자가 어렵다고 답했다.


주식형 자산에서 최선호 업종은 인공지능(AI)·반도체(38.2%)였으며 제약·바이오·헬스케어(22.5%), 방산·로봇(13.5%), 이차전지(6.2%), 자동차(5.1%), 미디어·콘텐츠·엔터테인먼트(4.5%), 인터넷·게임(3.9%)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업종은 면세·유통·여행·화장품 등 내수 중심 경기민감주였다.


반대로 고액자산가들의 채권형 자산 선호 현상은 강해질 것으로 관측됐다. 실제로 채권형 자산을 확대하겠다고 답변한 응답자 비율은 51.1%로 나타났다. 확대하고자 하는 채권형 자산으로는 미국 국채가 33.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우리나라 국채(22.3%), 국내 회사채(13.7%) 순이었다. 시중금리 하락 시 안정형 자산인 미국 및 우리나라 국채와 더불어 비교적 고금리의 우량 회사채를 중심으로 투자자의 니즈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증권은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로 미국 소득세 인하, 법인세 추가 인하가 추진되면서 재정적자 우려가 확대되면 미국채 금리가 추가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국내 장기채 금리에도 단기적으로는 상승 압력을 줄 가능성이 생겨 채권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주식과 채권 상품 포트폴리오 비중을 고민하는 이도 늘었다. 2025년 주식과 채권(금리형 상품)의 포트폴리오 비중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6.7%가 두 자산에 배분해서 투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주식과 채권(금리형 상품)에 각각 6대 4 비중으로 배분해 투자하겠다는 응답자가 28.6%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 31.5%와 비교하면 약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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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삼성증권은 2025년 투자 대안으로 크게 3가지를 제시했다. 미국 국채 투자와 미국 주식형 랩, 국내 롱숏 펀드 투자다. 미국채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 및 매파적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높아진 금리 수준으로 캐리 수익이 매력적 레벨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주식형 랩으로 글로벌 주식시장 내 최고의 대안인 미국에 투자하되, 검증된 매니저의 간접투자 능력을 활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국내 롱숏 펀드로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부진한 내수, 피크아웃하는 수출로 낙폭이 과대해 변동성 확대, 업종 차별화 구간에 롱숏 펀드를 활용해 알파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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