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NHN KCP, 안정된 실적에 저평가"

신한투자증권은 NHN KCP에 대해 안정된 실적이 뒷받침되면서도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1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500원은 유지했다.

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에 그치며 성장세 둔화됐다"면서도 "NHN KCP는 국내외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11% 증가하며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4분기 PG 거래액은 12조8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계절적 수혜를 누리는 패션과 여행 등을 중심으로 업계 대비 양호한 흐름 지속할 전망"이라며 "올해 중고거래와 면세점 등의 고객 확보하는 등 꾸준히 가맹점 유입을 위한 노력 중"이라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NHN KCP가 4분기 매출액 2884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2.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형 가맹점 비중 확대로 인한 소폭의 마진율 하락을 반영한 결과"라며 "전분기 상여금 및 일회성 대손의 소멸은 비용 안정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주가 반등에도 2025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 7.7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미미하다"며 "금리 인하에 따른 비소비지출 감소로 인한 소비지출 개선, 재화 수요의 상대적 회복 등을 감안해 온라인 쇼핑의 점진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