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징역 2년 형을 확정 선고받은 가운데,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을 위한 음료 333잔을 선결제했다.
조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14일 여의도 집회에 오시는 조국혁신당 당원과 시민들을 위해 음료 333잔을 선결제했다"며 "제 이름을 대시고 받으시라. 작은 이별 선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카페에서 선결제하는 모습의 사진과 결제 영수증을 함께 올렸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4·10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3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조 전 대표 측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신변 정리 등을 사유로 예정된 출석을 오는 15~16일로 미뤄달라는 연기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원직을 상실한 조 전 대표에 이어 이날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했다. 백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 열망을 담아 동료 의원들과 반드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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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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