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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전기차 배터리 브랜드명 '얼티엄' 안쓰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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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플랫폼 브랜드 '얼티엄(Ultium)' 명칭을 더이상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GM의 배터리 소싱 전략이 다양화되면서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특화된 브랜드인 '얼티엄'을 유지할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GM은 2024 인베스터데이에서 커트 켈티 GM 배터리 담당 부사장은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플랫폼 브랜드 '얼티엄'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켈티 부사장은 "우리는 단일 소스·폼팩터·화학물질에서 다중 화학물질·폼팩터는 물론 다중 공급업체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NCM 배터리 외에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는 물론 직사각형 형태의 리튬이온 배터리인 프리즘형 배터리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갖출 것이라고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대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GM의 이같은 배터리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다양한 형태와 소재의 배터리 조달이 가능해야 저가형 모델부터 고성능 전기차까지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GM, 전기차 배터리 브랜드명 '얼티엄' 안쓰는 이유는 GM 전기차 라인업. GM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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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GM은 새로운 3세대 전기차 플랫폼이 이같은 배터리 다변화 전략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GM의 3세대 전기차 플랫폼은 모듈형 구조 덕분에 소형차부터 대형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픽업트럭, 스포츠카까지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다. 다양한 배터리 레이아웃을 반영하며 구조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GM은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늘리면서 물량 공세를 펼친다는 구상이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 GM은 쉐보레 브랜드로 이쿼녹스 EV(전기차), 블레이저 EV, 실버라도 EV를 판매하고 있다. GMC 브랜드에서는 시에라 EV, 허머 EV 등 전기 SUV·픽업트럭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도 전기차 라인업을 보강했다. 국내에도 출시된 전기 SUV 리릭을 포함해 셀레스틱, 옵틱 등 세단부터 SUV까지 프리미엄 전기차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여기에 올해 말 플래그십 전기 SUV인 에스컬레이드 IQ, 내년 상반기에는 대형 전기 SUV 비스틱까지 출시가 예정돼있다.


GM은 미국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GM은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어난 3만2000여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미국 기준 1분기 6.5%에서 3분기 9.5%까지 끌어올렸다. 순위로는 테슬라에 이어 점유율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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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투자도 꾸준히 확대한다. 최근 GM은 삼성SDI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최종 계약 서명을 완료하고, 함께 네 번째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을 계획 중이다. 인디애나주에 세워질 새로운 배터리 공장에는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가 투입된다. 이 공장에서는 GM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프리즘형 배터리셀이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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