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탄 성명…"민주주의·헌정질서 파괴의 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는 집회와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광주지역 지방의회가 규탄 성명서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6일 광주 북구의회에 따르면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는 성명을 전날 발표했다.
북구의회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지난 3일 밤은 대한민국 역사에 지울 수 없는 민주주의 및 헌정질서 파괴의 날이었다”며 “6시간 만에 계엄령은 해제됐으나, 국민은 뜬 눈으로 날을 지새우며 국회에 공수부대가 투입된 민주주의 파괴 상황에 분노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헌정질서 파괴행위이자, 피로 지켜온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역행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다. 국민의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개인의 권력 유지를 위해 국민을 억압하려 한 윤 대통령의 행위는 명백한 ‘정치 쿠데타’”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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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43만 북구민을 대변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 국민과 법의 심판을 받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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