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기존 대비 17% 상향 조정
NH투자증권은 29일 JYP엔터(JYP Ent.)에 대해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의 서구권 스타디움 투어 스케줄 공개 및 신인 보이그룹 데뷔 스케줄 확정으로 JYP엔터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해소된 상황"이라며 "이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대비 20% 할증한 26배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JYP엔터의 올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620억원,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423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할 것"이라며 "영업비용 상승 부담은 여전하나 주요 아티스트 활동에 따른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률 역시 26%로 선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키즈 공연 대형화 및 신인 킥플립 데뷔, 외부환경 개선에 따른 중국 공연 재개 가능성까지 모멘텀이 풍부하다는 의견이다. 스트레이키즈 월드투어는 대체로 스타디움급(회당 4만5000명)으로 현재 공개된 공연회차는 42회이나 앵콜공연을 포함 15회 내외의 공연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선행 PER은 21배로 경쟁사(19배) 대비 다소 높기는 하나 현재 기준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할 아티스트가 두 팀으로 가장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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