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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도 ‘실감’하는 시대… 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아이스테이징, 한국형 패션XR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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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과 협업, 가상현실 매장 구현 실증 완료

부울경 패션 분야 재직자 교육·성과 공유회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패션디자인학과가 글로벌 기술기업 ‘아이스테이징’과 협업해 실감기술(XR)을 패션산업에 활용하는 혁신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다.


동서대는 올해 초 아이스테이징 아시아 지사와 산학협정을 맺고 글로벌 XR 기업 아이스테이징아시아와 산학공동 기술개발 과제로 ‘혼합현실 기반 패션 리테일 구현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진행했다. 그 연계로 부산을 대표하는 패션기업 ㈜세정과 협력해 3개의 가상매장 구현 실증을 완료했다.

패션도 ‘실감’하는 시대… 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아이스테이징, 한국형 패션XR 주도 동서대가 ‘실감기술(XR)과 패션산업이 만나다’라는 주제의 재직자 교육 및 성과 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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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XR과 패션산업이 만나다’라는 주제로 부산패션비즈센터 6층에서 재직자 교육 및 성과 공유회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 부산대, 동아대, 울산대 등 부울경 지역 패션 관련학과 교수와 학생, 현업 종사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동서대학교 LINC 3.0 사업단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XR 기술과 패션산업의 접목 가능성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행사에선 먼저 XR 기술을 활용한 패션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사례가 소개됐고 동서대와 아이스테이징아시아, ㈜세정의 협업을 통해 구현된 가상현실 매장 개발사례가 발표됐다. 이어 패션산업의 미래를 바꿀 디지털 트윈 기술의 활용 가능성과 이를 통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제안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동서대와 이번 산학공동 기술개발 과제를 진행한 ‘아이스테이징아시아(대표 추선우)’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 아이스테이징(대표 조니 리)의 아시아 지사로 지난해 설립됐다. 아이스테이징은 현재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등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를 소유한 LVMH 그룹과 협업 중이다.


아이스테이징아시아는 이번 협업을 통해 아시아지역 패션 브랜드에 신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의 대표적인 패션기업 세정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WMC’의 첫 팝업스토어(현대백화점 판교점),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스타필드 수원), 그리고 편집숍 ‘DAECHI 342’까지 총 3곳의 매장을 가상현실 매장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작업을 위해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아이스테이징아시아 실무자 특강을 통해 가상현실 매장 구현 실무를 익히고 참여해 새로운 기술을 체험하면서 패션산업 변화에 따른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맞았다.

패션도 ‘실감’하는 시대… 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아이스테이징, 한국형 패션XR 주도

현재 ㈜세정 전략기획팀과 함께 이번 가상매장 구현 결과물을 발전시켜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동서대는 XR 기술을 패션산업과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실감기술 기반의 혁신적 연구와 실무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기술 기업과 협업을 통해 지역 패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범 사례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김형숙(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패션산업에 XR과 AI를 접목해 패션산업의 디지털화는 물론 이를 실행할 인력양성이 매우 시급하다. 이번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를 씨앗삼아 글로벌 XR기업인 아이스테이징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원천기술 개발 및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기업 적용과 인재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이스테이징아시아의 추선우 대표는 “루이비통, 디올 등 글로벌 패션업계 리더들과 만들어온 기술적 노하우를 동서대와 함께 한국시장에 맞게 적용하고 이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아시아 시장에 기술 적용범위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인력 수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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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학교 관계자는 “올해 동아대학교와 연합해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며 미래형 대학으로 변혁을 주도하고 있다”며, “동서대는 교육과 연구, 지역사회 기여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하며 지역과 글로벌을 연결하는 디지털 패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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