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10억 기탁, 건강검진·난임치료, 대체인력 인건비 등 지원
대전시는 26일 대전창업허브에서 KB금융그룹, 한국경제인협회와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KB금융그룹이 10억 원을 대전시에 기탁하고, 시는 저출생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한국경제인협회는 소상공인 멘토링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은 4개 분야 6개 사업으로 나눠 만남·결혼 지원 분야는 만남 프로그램과 건강검진비 20만원을 지원한다.
출산 지원 분야는 소상공인 난임부부의 난임치료비를 최대 40만 원 지원하고, 산후건강관리를 위해 소상공인 산모에게 1회 50만 원의 건강관리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육아휴직 분야는 임신·출산으로 인한 휴업 또는 휴직 대체인력을 고용한 소상공인에게 1개월에 3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아이돌봄 분야로는 기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중위소득 150% 초과 소상공인들의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50%를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한다.
시는 이들 사업을 12월 16일 이후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은 지난 1~8월 누적 혼인 건수가 전년 대비 21.3% 증가한 4347건으로 전국 1위,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는 4884명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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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경제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 소상공인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안정적인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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