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유리 기판 업체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1억달러(약 1400억원) 수준의 연구개발(R&D) 보조금을 받게 된다는 소식에, 앱솔릭스를 자회사로 둔 SKC의 주가가 강세다.
22일 오전 9시44분 기준 SKC는 전 거래일보다 1만1000원(10.47%) 오른 11만61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반도체지원법상 국가 첨단 패키징 제조 프로그램(NAPMP)의 첨단 기판 분야 R&D 보조금 대상자 중 하나로 앱솔릭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컨소시엄엔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를 비롯해 학계, 비영리 단체 등 30여개 파트너가 포함됐는데, 앱솔릭스는 유리 기판 분야에선 유일하게 선정됐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보조금 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미국 반도체 공급망 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차세대 유리기판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앱솔릭스의 유리기판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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