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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이 대학·기업 미래 만든다… 동의대 LINC3.0 사업단, 랩 렌탈→ 테크기업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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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통해 AI기반 신발 제조 플랫폼 개발

크리스틴컴퍼니 ‘신플’, 신발산업 AX 주도

“산학협력이 대학의 미래이다.”


동의대 LINC3.0사업단이 지난 8월 ㈜바이트사이즈, ㈜아진엑스텍, ㈜크리스틴컴퍼니 등 3개 기업체에 랩 렌탈 참여기업 선정에 따른 인증서를 수여했다.


동의대의 랩 렌탈 프로그램은 기업의 실무자가 대학(Lab)에 상주하면서 전문가(교수)와 함께 전문장비를 활용해 기술을 개발하는 산학협력 프로젝트이다. 기업은 기술혁신 역량을 키울 수 있고 대학은 인재 양성과 기술이전 등 성과 창출을 이룰 수 있다.


최근 동의대 LINC3.0사업단과 함께 랩 렌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크리스틴컴퍼니와 산학공동과제 수행으로 개발한 ‘신플(SINPLE)’ 사례가 ‘2024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술협력 분야 장려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관?단체를 발굴해 우수사례 발굴?공유?확산을 위해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한 것으로 동의대 산학협력단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부산시의 지·산·학(지자체·기업·대학) 협력 체계의 성공적인 우수 사례로 널리 알려졌다.

산학협력이 대학·기업 미래 만든다… 동의대 LINC3.0 사업단, 랩 렌탈→ 테크기업 창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동의대학교 산학협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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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 선정 등으로 성장궤도에 올라선 ㈜크리스틴컴퍼니는 DXLab(Data Experience Lab, 김성희 산업ICT기술공학전공 교수, 산학협력단 부단장)과 협업 중이다. 2명의 기업 직원이 대학의 센터에 입주해 회사의 핵심자원인 ‘인공지능 기반 신발 제조 플랫폼’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동의대 김성희 산업ICT기술공학전공 교수는 지역 스타트업인 ㈜크리스틴컴퍼니(대표 이민봉)와 산학공동연구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 신발 제조 AI 플랫폼 ‘신플(SINPLE)’을 개발했다. 신발 공장과 브랜드 간 협업을 자동 매칭하는 ‘신플’은 상용 6개월 만에 250여개 브랜드와 국내 신발공장 1020곳의 44%인 450곳이 참여하는 온라인 신발 제작 특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크리스틴컴퍼니는 신발제조·유통에 첨단기술을 융합해 신발산업 디지털전환(DX)을 선도하고 있는 슈즈테크기업이다. 김 교수와 크리스틴컴퍼니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 과제로 ‘신플’을 개발했으며 ‘우수’ 과제로 평가받았다.


김성희 교수는 “신발 하나 만들기 위해 밑창, 깔창, 봉제 등 100가지 공정을 거쳐야 하고 신발 브랜드는 주로 서울에 있고 공장은 부산에 몰려 있다”며 “서울에 있는 브랜드가 공정별로 제일 잘하는 공장을 알아내기는 쉽지 않아 이민봉 대표와 함께 부산 신발공장들을 위한 IT 플랫폼인 ‘신플’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신플의 시스템 구축과 방향, 로드맵 수립 등 기술 자문을 했다.

산학협력이 대학·기업 미래 만든다… 동의대 LINC3.0 사업단, 랩 렌탈→ 테크기업 창출 동의대학교 캠퍼스 전경.

지난 6월에는 ‘생성AI 기술 기반 신발 디자인 인간-AI 협업 시스템’ 개발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스케일업 팁스’ 과제로 뽑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투자와 연계해 제조 분야 유망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1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정부가 투자형 연구개발 자금으로 최대 20억원, 투자 연계형 연구개발 자금으로 3년간 최대 12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김성희 교수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신발·패션 분야에서만큼 미국과 중국에 버금가는 국제적인 수준의 생성 AI 기술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는 지난 8월 13~14일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에 참석해 기업 인공지능전환(AX)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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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포럼에서 크리스틴컴퍼니가 개발한 국내 유일 신발제조 협업 디지털 플랫폼 ‘신플’을 소개하고 “신플을 기반으로 신발산업 AX를 주도해 고도화·고부가가치화를 이뤄냈고 지역 전통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습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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