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발굴·동별 특화프로그램 운영
복지사각 없도록 주민밀착형 서비스 강화
광주시 서구가 관내 5개 종합사회복지관과 ‘마을로 복지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복지관 활동 범위를 인근 동으로 확장해 취약계층 발굴 및 동별 특화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19일 서구에 따르면 전날 서구청 들불홀에서 ‘마을로(路) 복지관’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어 5개 복지관별 운영사례와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농성빛여울채종합사회복지관은 농성2·양·양3동을 담당해 주민 밀착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 조직을 개편했으며, 기존 사례관리팀 등 3개 팀을 농성동팀과 양동팀으로 나눠 동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지원했다.
이를 위해 복지관 직원이 직접 동을 방문해 700회 이상 주민을 만나고, 욕구 조사를 통해 시설 방문자 중심 서비스 제공을 현장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복지관이 추진한 ‘비나리’ 사업은 이웃과 함께 비빔밥을 나눠 먹으며 주민 간 화합과 소통을 촉진하는 성공적 사례로 꼽혔다.
금호·쌍촌종합사회복지관은 금호2·풍암·상무1동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 은둔형 외톨이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대상자를 발굴하고 화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중심의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 이들의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지원했다.
시영·무진종합사회복지관은 화정3·유덕·동천동을 맡아 지역 내 마을 활동가와 주민 모임을 발굴, 고립 가구를 위한 반찬 만들기 활동을 추진했다. 또한 방학기간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약계층 지원에도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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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강 서구청장은 “복지문제는 행정과 복지관 역할을 넘어 복지에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을로 복지관 사업이 주민 속으로 더욱 깊이 스며들어 복지사각에서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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