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만나는 VIP 라운지…신세계百, '더 쇼케이스' 선보여

신세계 앱 內 VIP 전용 페이지서 제공
VIP 전용 큐레이션 서비스 제공
첫 소개 상품으로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4' 낙점

신세계백화점은 VIP(우수고객) 전용 큐레이션 플랫폼 '더 쇼케이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에 마련된 VIP 전용 플랫폼을 통해 전용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오픈한 더 쇼케이스는 VIP 고객 대상으로 고품격 상품을 소개한다. 초고가 럭셔리 여행 상품이나 예술 작품, 고급 다이닝, 해외명품 브랜드의 주문 제작 상품 등 체험 기회만으로도 특별한 혜택이 되는지가 최우선 입점 기준이다. 다른 곳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은 추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제공

더 쇼케이스에서 소개하는 첫 번째 상품은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신차 '폴스타4'다. 신세계는 최근 폴스타코리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신세계 VIP 고객들에게만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폴스타의 고급스러운 미니멀리즘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이 VIP 고객들에게 제안하고자 하는 가치와 부합한다고 보고 첫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폴스타와 같은 자동차 브랜드가 앱이라는 백화점 디지털 공간에서 신차를 소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신세계백화점의 설명이다. 폴스타는 국내 판매 시 모든 채널에서 동일한 프로모션(틴팅 및 충전 크레딧)을 제공한다. 하지만 더 쇼케이스를 통해서는 신세계 VIP 실적 인정(구매액의 30%)과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 선물세트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폴스타에서는 신세계 전담 스페셜리스트를 지정해 구매 상담부터 출고까지 모든 과정을 1대1로 밀착 관리할 예정이다. 올해 12월까지 강남점과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의 VIP 발렛 라운지를 활용해 신세계 전용 폴스타4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뱅앤올룹슨(B&O) 포터블 스피커도 추가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더 쇼케이스를 통해 신세계 VIP 클럽의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지던 VIP 서비스를 앱 기반의 디지털 경험으로 확장하는 첫 시도이기도 하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오프라인 중심이던 VIP 혜택을 신세계의 디지털 점포인 앱 안에서 더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더 쇼케이스를 론칭한다"면서 "고객들께서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통해 신세계 VIP로서 최고의 만족과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VIP플랫폼 '더 쇼케이스'에서 소개되는 폴스타4. 신세계백화점 제공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