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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부터 글로벌 히트곡까지…새 트렌드로 부상한 '숏폼 음악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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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매주 인기 음원 30곡 멜론서 발표

틱톡과 유튜브 쇼츠 등을 중심으로 숏폼 콘텐츠 소비가 급증하면서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인기를 얻는 '감상형' 음원과 별도로 숏폼 콘텐츠에 자주 사용되며 인기를 끄는 독자적 음원 차트가 형성되고 있다.

K팝부터 글로벌 히트곡까지…새 트렌드로 부상한 '숏폼 음악 차트' 1분 내외 짧은 숏폼 콘텐츠 안에서 재미와 임팩트를 주기 위해 중요한 요소로 음원이 사용되면서, 재미있는 숏폼 콘텐츠 요소를 잘 담아낼 수 있는 음원의 일부분이 인기를 얻는 만큼 독자적인 차트가 형성되고 있다. [사진제공 =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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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내외의 짧은 숏폼 콘텐츠 안에서 재미와 임팩트를 주기 위해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음원인 만큼, 재미있는 숏폼 콘텐츠 요소를 잘 담아낼 수 있는 음원의 일부분이 인기를 얻으면서 독자적인 차트가 생겨나는 것이다.


중독성 높은 후렴구의 '마라탕후루', 집사 콘셉트의 '잘 자요 아가씨',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이마세의 '나이트 댄서', 10년 만에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그룹 엑소의 '첫눈'까지. 이들 노래의 공통점은 숏폼 플랫폼에서 인기를 얻으며 음원도 함께 인기를 얻은 사례 중 하나라는 것이다.


팝도 예외는 아니다. Lil Nas X의 'Old Town Road'의 경우 틱톡에서 카우보이 테마 챌린지로 폭발적 인기를 얻은 뒤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19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역사상 최장기간 1위를 유지한 곡이 됐다. Jawsh 685와 Jason Derulo의 'Savage Love' 역시 틱톡에서 댄스 챌린지로 화제를 모은 뒤 정식 음원으로 발매됐다. 이후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르며 대중적 성공을 거뒀다.


이런 대중적 영향력에 주목한 틱톡은 매주 자체 플랫폼에서 인기를 얻은 음원 30곡을 멜론의 멜론DJ 서비스 내 'TikTok' 계정을 통해 '틱톡 주간차트’라는 이름의 플레이리스트로 발표하고 있다.


지난 10월 4주 차 음원 차트를 살펴보면 1위는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블랙핑크 로제의 신곡 'APT.'가 차지했다. 그 밖에도 예나의 '네모네모', 제니의 'Mantra', 세븐틴의 'LOVE, MONEY, FAME' 등 인기 K팝 아티스트들의 최신 음악이 순위에 올랐다.

K팝부터 글로벌 히트곡까지…새 트렌드로 부상한 '숏폼 음악 차트' 멜론 앱에서 ‘틱톡 주간 차트’ 1위에 오른 로제의 'APT.'를 선택하면 이 곡을 사용해 만든 틱톡 숏폼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음원을 사용해 영상 제작도 바로 가능하다. [사진제공 = 틱톡]

반면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음원들도 차트에 올라 눈에 띈다. 한이서의 '현재진행형', 엔믹스 해원이 부른 '마루는 강쥐', 어린이 애니메이션 '티니핑송', 에스파 윈터가 부른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 OST '처음 본 순간', 200만개 이상의 숏폼 콘텐츠에 사용된 마리탱의 '가장 예쁜 별을 너에게' 등 차트에 오른 곡 상당수가 틱톡에서 인기 있는 챌린지와 콘텐츠에 자주 쓰인 음원들이다.


이외에도 140만개 이상의 영상에 활용된 Odetari의 'KEEP UP', 최근 브라질에서 시작한 옴브리뉴 댄스의 배경 음악인 Beltran의 'Smack Yo' 등 해외곡도 올라있다.


해당 차트를 통해 사용자는 국내 및 해외 숏폼에서 인기 있는 음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음원의 상세정보를 선택하면 '이 곡으로 만든 TikTok 보기' 메뉴로 연결돼, 현재 트렌딩하고 있는 숏폼 콘텐츠나 챌린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선택한 음원을 사용해 바로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연결돼 인기 음원을 활용한 영상 제작도 용이하다.


멜론과 최근 파트너십을 체결한 틱톡은 새 기능 '음악 앱에 추가' 서비스를 추가했다. 해당 기능으로 틱톡에서 발견한 노래를 멜론 앱에 저장해 스트리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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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숏폼을 중심으로 한 독자적 음원 차트 형성은 기존의 큰 레이블, 프로모션 예산 문제로 상위 차트 진입이 어려웠던 신예 아티스트에게 스타로 성장하고, 자신의 창의성을 드러낼 기회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일회성 챌린지에 그치지 않고 독특한 비트, 언더그라운드 장르, 또는 특정 문화권의 음악이 숏폼 콘텐츠에서 주목받아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음악 장르와 스타일의 다변화를 주도하면서 더 개방적인 음악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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