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 특수교육 교사 100명 대상
디지털교과서 정책·활용 사례 공유
전남도교육청이 장애 학생들의 인공지능(AI) 맞춤형 교수학습법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9일 나주 웨스턴호텔에서 도내 특수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초등 특수교사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내년부터 수학·영어·정보·국어(특수교육) 교과에 AI 디지털교과서가 우선 도입됨에 따라 특수교육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한 특수교사들은 디지털교과서 수업 방식과 특수교사 역량 강화, 역할 변화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는 AI 디지털교과서 정책과 교과서 핵심 내용, AI 디지털교과서 표준 등 이론·실습을 병행한 7차시로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여승현 교수(대구교육대)의 ‘AI 디지털교과서 수업 방식과 교사의 역할 변화’와 정웅 교사(함평영화학교)의 ‘특수학교에서의 AI 코스웨어 활용 사례’, 박천일 교사(영암교육지원청) ‘AI 기반 맞춤형 특수교육 솔루션 활용 방법’ 등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특수교육에 AI 기술이 접목될 때 학생들의 학습 기회가 더 넓어질 수 있음을 실감했다”며 “교실에서 학생들의 개별화 교육에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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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장애 학생은 서책형 교과서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수교육 교원들이 AI 기반 연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특수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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