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6일 맥스트가 디지털트윈 시장을 목표로 증강현실(AR) 솔루션 개발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5G 네트워크 구축, 비전프로와 메타퀘스트 등의 디바이스 출시 등으로 디지털 트윈 시장은 개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트윈 시장 성장과 함께 맥스트의 내년 매출을 기대해 볼 수있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전 세계 디지털 트윈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3조원에서 2030년 195조원으로 연평균 35.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맥스트는 올해 7월 현실 공간기반 디지털 트윈 서비스 플랫폼인 와이더스(Widearth)를 선보였다. 와이더스는 일반 유저들(생산자)이 집, 식당, 숙박시설, 박람회, 대형공간 등을 촬영해 업로드 하고 AR 기능을 결합하면 해당 공간을 워크뷰, 단면뷰 등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하는 구독형 플랫폼이다.
이 대표는 와이더스에 대해 "수억원이 넘는 라이다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저렴한 가격의 360 카메라를 활용해 촬영함에도 대기업 경쟁사와 비슷한 품질의 화질을 만들 수 있다"며 경쟁사 대비 낮은 원가 구조를 경쟁력으로 꼽았다.
맥스트는 최근 와이더스 플랫폼을 비전프로와 메타퀘스트 같은 XR 기기와 연동해 기아차 디자인 품평회를 진행했다.
이 연구원은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AR솔루션, 맥스트 SLAM, 맥스트 VPS와 같은 AR 개발 플랫폼, XR 메타버스 개발 플랫폼을 개발해 개인 및 기업 고객에게 공급했다"며 "삼성전자 및 삼성 계열사, SK그룹 등 국내 대기업에 공급했던 것을 고려하면 기술력은 검증된 상황이라 판단한다"고 평했다.
그는 "유상증자 발행가액은 1561원으로 확정했다"며 "예정 발행가 2340원보다 약 33.3% 낮은 가격이라서 자금 조달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167억원을 조달하면 전환사채(CB) 풋옵션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직원 급여 및 지급수수료 등의 비용 항목을 충당할 수 없어 대응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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