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서 3중 추돌…운전자 대마 양성 반응

약물에 취해 운전하다 중앙차선을 침범해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5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특가법상 약물 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4시53분께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에서 약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던 중 중앙차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음주 측정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대마 구입 경로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의 모발 성분 등을 감정 의뢰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