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 기념관 야외 광장서 출정
부산시민·지역봉사단원 약 1000명 참가
국가보훈부 산하 현충 시설인 유엔평화기념관(관장 김광우)은 오는 3일 오전 10시 기념관 야외 광장에서 ‘제7회 유엔 피스로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는 부산유엔위크(10.24.∼11.11.) 기간에 맞춰 진행되며 부산시민과 지역 봉사단체 3곳에서 약 100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함께 맞서 싸운 유엔 참전 22개국(전투 16, 의료 6)의 헌신을 기리며 유엔평화문화특구 일대 2.2㎞를 걸을 예정이다.
유엔평화기념관 패밀리서포터즈, 유엔기념공원 유엔평화봉사단, 부산시 유엔즈서포터즈가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출발해 부산문화회관과 재한유엔기념공원, 유엔조각공원, 평화공원을 거쳐 다시 기념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걸으며, 74년 전 지켜낸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재한유엔기념공원 상징구역에서는 참가자들이 국화 한 송이씩을 들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추모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출정식에는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남구)과 서정인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장이 참석하며 완주 이후 기념관에서 유엔참전 22개국을 알리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김광우 유엔평화기념관장은 “오늘 피스로드 행사가 유엔 참전국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지키는 일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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