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는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들이 경남 함안 본사를 대거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방문 기업으로는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테라파워(TerraPower), 시보그(Seaborg), 앳킨스레알리스(AtkinsR?alis nuclear) 등이 포함됐다.
이번 방문은 경상남도가 주최한 ‘경남 SMR 국제콘퍼런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달 22일 열린 본 행사에서는 경상남도를 비롯해 원자력 분야의 국내 주요 정부 기관과 해외 SMR 기업, 민간 기업들이 모여 SMR 사업화 전략과 최신 현황을 공유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콘퍼런스에서 ‘SMR 기술개발 참여와 사업현황’을 주제로 발표하며 회사의 기술력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다음날 진행된 이번 본사 방문 현장에서도 글로벌 SMR 기업들에 회사의 SMR 및 대형 원전 설비 제작 역량을 설명했다.
비에이치아이는 미국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의 파트너사인 도시바(Toshiba)와의 오랜 협력 관계로 2010년 수주 후 2013년까지 성공적으로 납품을 완료한 미국 ‘보글(Vogtle) 원전 3·4호기’ 및 ‘썸머(Summer) 원전 2·3호기’의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도 강조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최근에도 국내 발전공기업 한 곳과 소형원전 연구로용 보조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SMR 기업들의 본사 방문은 회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세계에 알릴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글로벌 SMR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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