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서진 마포구 효도밥상에 감동 1500만 원 기부
'장구의 신' 박서진이 마포구 효도밥상에 1500만원을 기부했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가수 박서진이 20일 저녁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17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펼친 가운데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효도밥상' 기금을 위해 1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서진은 지난달 7일 마포구 난지 테마관광 숲길 ‘시인의 거리’에서 열린 ‘사랑하기 딱 좋은 날’ 상사화 축제에 출연, 마포구의 어르신 통합 복지사업인 ‘효도밥상’에 감명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감동을 더 했다.
새우젓 축제에서 열린 효도밥상 기탁식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가수 박서진, 이홍주 마포복지재단 이사장이 함께했으며, 새우젓 축제를 찾은 방문객도 박서진의 기부를 응원했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멋진 무대와 함께 통 큰 기부도 해주신 가수 박서진 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포구는 소중한 기탁금이 어르신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효도밥상 운영에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마포구 '효도밥상'은 민선 8기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취임하면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점심 한 끼를 제공하면서 서로 인사도 하면서 교류하게 함으로써 건강한 노후를 지키게 하는 전국 최고 어르신 복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단순한 점심 한 끼를 제공한 차원을 넘어 각종 세무 및 건강 상담 등도 펼치고 있어 마포구 어르신들에게 최고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마포구 효도밥상과 같은 사업을 다른 자치구에서도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면서 전국적으로 벤치마킹 열기가 뜨거운 실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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