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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고려아연 공개매수 결과, 거버넌스 개선 취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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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는 17일 고려아연 공개매수 결과 5.34% 지분을 추가 확보했다고 공시하면서 "주주들과 자본시장으로부터 고려아연의 거버넌스(의사결정구조)를 다시 바로 세우겠다는 공개매수 본래 취지가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공시된 공개매수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영풍·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응한 110만5163주(5.34%)를 전량 매수한다.


공개매수 예정 주식 수 비율대로 나눠 MBK파트너스가 110만1510주(5.32%)를, 영풍이 0.02%에 해당하는 3653주를 각각 확보한다.


이로써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기존 33.13%에서 38.47%로 증가한다.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의 지분은 15.65%이며 한화·현대차·LG화학·트라피구라 등 '우군'으로 분류되는 주주들의 지분을 더하면 34.01%다.


MBK가 단독으로 진행한 영풍정밀 공개매수는 830주가 응모하는 데 그쳐 목표 수량인 684만801주(영풍정밀 발행주식총수의 43.43%)에 크게 못 미쳤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다.


영풍·MBK는 고려아연 지분을 5% 이상 추가하는 데 성공하면서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MBK는 공시와 별도로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결과는 자본시장에서 주주들의 지지를 얻은 덕분이라며 공개매수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MBK는 "주주들이 MBK·영풍에게 5.34% 의결권 추가 지분을 몰아주게 된 가장 이유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고려아연의 재무구조를 심각하게 훼손하게 되면서 남은 주주들에게 그 피해가 전이된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며 "과도한 차입금으로 안정적이던 고려아연의 부채 비율이 100%에 이르게 됨은 물론,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이런 결정을 내린 최 회장에 대해 선을 긋는 주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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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더구나 의결권이 없는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청약이 몰리면 몰릴수록 MBK와 영풍의 의결권 지분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지게 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최 회장의 선택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많아지게 됐다"며 최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목적, 명분, 실리 등이 결여된 자충수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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