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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국채통합계좌 보관 잔고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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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채 WGBI 편입소식에
외국인투자자 관심 확대

한국예탁결제원이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 구축한 국채통합계좌가 개통 3개월 만에 보관 잔고 1조원을 넘어섰다.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거래금액 역시 누적 7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예탁결제원, 국채통합계좌 보관 잔고 1조원 돌파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왼쪽부터), 유정현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관 주 나토 대표부 대사, Peter Sneyers 유로클리어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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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채통합계좌 보관잔고는 지난 7월 210억원에서 9월 5425억원으로 늘어난 뒤 이달 14일엔 기준 1조625억원을 기록 중이다.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거래금액 역시 누적 7조5000억을 넘어서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채통합계좌는 ICSD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국내 유일 전자등록기관인 예탁결제원에 개설한 계좌다. 한국 국채투자를 위한 국채지원 시스템이 마련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이를 통해 과거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한국 국채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셈이다.


지난 8일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소식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국채 시장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 작용했다. 9월과 견줘 10월의 보관 잔고가 두 배가까이 늘었다는 점은 이러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보여준다.


예탁결제원은 2022년 12월 국채통합계좌 구축을 개시한 후 국경 간 국채거래 시스템 개발, 정책당국의 제도 개선 지원 및 해외 홍보(IR)를 전개해왔다.


ICSD와 180회가 넘는 실무회의를 통해 시스템 완성도를 높이고, 외국인 투자자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당국에 개진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했다.


아울러 일본·런던·싱가포르·홍콩 등 109개 글로벌 투자기관을 직접 만나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을 설명하고 이용을 독려했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도 국체통합계좌의 차질없는 개통과 시스템 홍보를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섰다. 이 사장은 작년 8월 브뤼셀과 룩세부르크 에 각각 있는 ICSD 본사를 방문해 국채통합계좌 구축 및 운영 계약을 체결하며 국채통합계좌 개통의 초석을 마련했다. 지난 5월에는 유로클리어 경영진과 직접 협의를 통해 국채통합계좌 오픈 시기를 6월27일로 공식 확정해 국채통합계좌 개통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향후 예탁결제원은 내년 11월 한국 국채 세계국채지수 편입 개시 준비를 차질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거래 결제처리시한을 현재보다 3시간(오전 10시→오후 1시) 연장해 결제대금 환전 시간 및 결제지시 시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결정 이후 변화된 환경에서 외국인 투자자 의견 청취를 위한 IR도 지속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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