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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전세계 골프장 컬렉터'…"꼭 가서 치고파" 이면엔 그린피 폭등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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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골프 사업 시작 ‘골프 재벌’
미국, 아일랜드, 아랍에미리트 등 소유
내년 스코틀랜드 링크스 코스 오픈 예정
인수 및 오픈 후 그린피 폭등 비판 지적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장 사업에 관심이 많다.

트럼프는 '전세계 골프장 컬렉터'…"꼭 가서 치고파" 이면엔 그린피 폭등 비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78세의 나이에도 호쾌한 장타를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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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골프 사업을 시작한 ‘골프 재벌’이다. 전 세계 골프장을 사들여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였다. 미국 12개, 스코틀랜드 2개, 아일랜드 1개, 아랍에미리트 1개 등 총 16개가 있다. 대중제 7개, 회원제는 9개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인도네시아에 2개, 두바이에 1개가 곧 오픈한다. 최근에는 베트남에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골프장 및 호텔 단지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인접한 흥옌성에 들어선다. 54홀 골프장 2곳과 여러 호텔·리조트, 주거 복합단지의 구성이다.


미국 골프위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여름 스코틀랜드에 새로운 링크스 골프장을 오픈한다"고 보도했다. 애버딘 북쪽에 위치한 18홀이다. 트럼프 인터내셔널은 "가장 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코스가 될 것이다. 북해를 바라보는 전망을 제공한다. 수질 환경과 생물의 다양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골프 링크스 스코틀랜드와 함께 ‘골프에서 가장 위대한 36홀’이다"고 자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봄 아들 에릭과 함께 애버딘 북쪽의 발메디 근처에서 부지 기공식을 가졌다. 유명한 골프 건축가인 마틴 호트리 박사가 골프장 사업을 맡았다. 여기에 디자이너, 프로 골퍼, 업계 거물로 구성된 국제팀이 참여했다. 최고의 사양과 표준에 따라 설계 및 건설된 새로운 챔피언십 링크스 코스다. 세 개의 뚜렷한 지형 지역을 엮어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모래 언덕, 헤더로 뒤덮인 황무지, 광활한 습지 지역을 특징으로 하는 독특한 코스다.


트럼프는 '전세계 골프장 컬렉터'…"꼭 가서 치고파" 이면엔 그린피 폭등 비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여름 오픈 예정인 스코틀랜드 링크스 코스다. [사진제공=골프위크]

새롭게 선보일 골프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풍운아’ 존 댈리(미국)는 "새로운 골프장은 세상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멋진 링크스 코스 중 하나다. 아름답다. 여기서 꼭 플레이하고 싶다"고 했다. 유럽에서 4승을 올린 폴 맥긴리(아일랜드)도 "대부분 홀에서 북해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이미 역사적인 골프명소인 스코틀랜드 북동부에 막대한 투자가 더해지는 것을 보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거들었다.

트럼프는 '전세계 골프장 컬렉터'…"꼭 가서 치고파" 이면엔 그린피 폭등 비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핸디캡 2의 실력파다.

그렇다고 꼭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골프장은 그린피가 폭등하는 경향이 있다. 2014년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이셔에 있는 턴베리가 대표적인 사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수 이후 그린피 치솟았다. 인수 전엔 176파운드(230달러)였지만 인수 이후엔 오후 1시 이전 1000파운드(1300달러), 그 이후 시간대엔 545파운드(712달러)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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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 사랑이 남다르다.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고수다. 핸디캡 2다. 실제 클럽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19차례나 된다. 2017년 1월 대통령 취임 이후 10개월간 무려 62라운드를 소화해 주목을 받았다. 드라이버로 최대 280야드까지 보낸 적이 있다. 2013년 8월 개인 베스트인 2언더파 70타를 작성했다. 2017년 10월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과의 회동 당시 강풍 속에서도 73타를 기록해 뉴스를 만들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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