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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만난 아빠 드림카, 눈 앞에 그려진 아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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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드라이빙센터 가보니
전시·구매·정비 등 복합문화공간
10년간 150만명 방문, 25% 가족단위

BMW가 10년 전 인천 영종도에 드라이빙센터를 선보였을 당시만 해도 자동차를 즐기는 문화는 대중적 취미는 아니었다. 서킷이나 전용 트랙은 전문 드라이버 같은 소수를 위한 시설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BMW 본사가 있는 독일, 구매력이 큰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이러한 시설을 지을 때만 해도 낯설어하는 이가 꽤 있었다. 전시·구매·정비 등 BMW 자동차 관련 복합문화공간으로는 전 세계 유일한 시설로 꼽힌다.


이후 지난 10년간 이곳을 다녀간 이는 150만명이 넘는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4분의 1에 달한다. 어른을 위한 다양한 주행 프로그램은 물론 아이도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둔 덕이다. 인천시에선 BMW 드라이빙센터를 관내 10대 대표 테마 여행지로 추천하고 있다. 국내에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전파한다고 평가받는 배경이다. BMW가 이 시설을 선보인 후 국내 기업이나 외산 브랜드에서도 대중을 위한 주행 시설을 마련하거나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내놨다.


눈 앞에서 만난 아빠 드림카, 눈 앞에 그려진 아이 꿈 BMW 드라이빙센터 트랙주행[사진제공: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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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드라이빙센터에는 트랙과 오프로드 등을 누비며 안전한 운전 자세와 요령 등을 함께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 10년간 24만명 이상이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사회공헌을 하는 BMW코리아미래재단에서는 주니어캠퍼스라는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동차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에 적용하는 과학원리를 배우고 친환경 자동차 모형을 직접 만드는 과학창의교육 프로그램이다. 8~13살 어린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관 후 지난해까지 어린이 10만여명이 다녀갔다. 취약계층 어린이에게는 왕복교통과 점심식사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껏 422개 단체에서 어린이 8400명 이상이 다녀갔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초기 투자 비용 770억원과 추가 확장 비용 130억원 등 총 900억원이 투입된 시설이다. 2014년 문을 연 후 2019년 한 차례 증설, 총 29만1802㎡ 규모를 갖췄다. 핵심 시설은 주행 트랙이다. 다목적·원선회 코스를 비롯해 가속·제동, 오프로드 등 총 8개 코스로 구성됐다. 오프로드 코스에서는 x드라이브·올4(ALL4) 등 BMW나 미니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곳 전체 트랙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의 모든 안전규격이나 권장 사항을 충족한다.


눈 앞에서 만난 아빠 드림카, 눈 앞에 그려진 아이 꿈 BMW 드라이빙 센터 주니어 캠퍼스[사진제공:BMW코리아]

전문 인스트럭터가 상주하면서 프로그램 참가자가 안전한 주행기술을 익히도록 돕는다. BMW그룹에서 이러한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나라는 총 31곳이다. 한국은 BMW의 고성능 브랜드 BMW M 인증까지 받은 9개 나라 가운데 하나다. BMW코리아는 이 시설을 운영하며 매해 100억원 이상 적자를 기록한다. 그럼에도 올바른 자동차 문화를 널리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 앞으로도 꾸준히 운영할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브랜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관람 시설도 있다. 드라이빙 갤러리는 대규모 리뉴얼을 거친 곳으로 차량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테마를 반영한 전시공간이다. 방문객은 전시된 BMW나 미니, BMW 모토라드 최신 모델을 자유롭게 타볼 수 있다. 차량에 대해 궁금한 점을 현장에 상주하는 전문상담사 프로덕트 지니어스에 물어보면 된다. 앞서 2022년 12월 선보인 럭셔리라운지에서는 대형세단 7시리즈나 X7, XM 등 최신형 고가 모델을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살펴볼 수 있다. 다양한 기념품을 살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숍과 진행 중인 주행 프로그램을 내려다볼 수 있는 카페도 있다.


눈 앞에서 만난 아빠 드림카, 눈 앞에 그려진 아이 꿈 BMW 드라이빙 센터 실내[사진제공:BMW코리아]

신차 출고 고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는 핸드오버 세리머니도 이곳에서 한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차량 언베일링 세리머니, 번호판 직접 부착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구매한 차량으로 트랙을 직접 달려보는 것도 가능하다. 1시간 30분 정도 진행하는 행사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다섯 차례 운영한다. 이용금액은 45만원이다.


센터 옆에는 BMW 트레이닝 아카데미가 있다. 기존 수원 시설 대비 3.5배 확장한 곳으로 드라이빙센터에 통합됐다. 매해 평균 다녀가는 연구생은 1500여명으로 영업과 고객서비스, 기술사양, 브랜드 트레이닝 교육을 한다. BMW와 미니 공식딜러사인 바바리안모터스에서는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워크스테이션 8개가 있어 간단한 손상 정비가 가능하다. 2022년 들어선 BMW 차징스테이션은 국내 단일 규모 기준 최대 전기차 충전소로 꼽힌다. 동시에 전기차 80대가 충전할 수 있다. BMW 드라이빙센터 방문고객은 물론 누구나 쓸 수 있도록 개방된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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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만난 아빠 드림카, 눈 앞에 그려진 아이 꿈 BMW 드라이빙 센터 차징 스테이션[사진제공:BMW코리아]

운영 10년을 맞아 BMW그룹 코리아는 내부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손보고 있다. 자동차 기술 수준이나 수요 패턴이 빠르게 바뀌면서 고객 눈높이가 달라진 점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다양한 첨단기술도 프로그램 곳곳에 녹일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다음 달 하순까지 실내공사 등을 거쳐 연말께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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