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축제의 계절을 맞아 첫 주말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서울은 한강에서 100만 인파가 모이는 세계불꽃축제와 빛섬축제가 열린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이에 맞춰 서울시는 4일부터 13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2024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를 연다. 지난해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일대에서 첫선을 보인 ‘빛섬축제’를 올해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와 연계한 것이다. 성남시에서는 5일부터 13일까지 성남페스티벌이 열리는데 6일 저녁 7시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과 13일 저녁 7시 야탑동 탄천변(코리아디자인센터 앞)에서는 ‘드론 라이트쇼 &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부산과 전주는 10월 한달이 사실상 축제의 달이다. 부산의 ‘페스티벌 시월’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각자 개최되던 17개 국제행사가 열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5~6일 벡스코 야외광장에는 2024 부산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가 열린다. 올해의 최고 맥주를 만든 기업을 뽑는 ‘부산수제맥주 평가회’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전북 전주시의 맛과 멋, 흥을 버무린 통합축제 ‘전주페스타 2024’는 3일부터 10월 한달간 열린다. 전주비빔밥축제(3∼6일)에서는 5가지의 전주음식 테마존과 전주음식 주제관, 비빔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이어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11∼13일), ‘전주조선팝페스티벌(18∼20일)’, 전주막걸리축제(25∼26일) 등이 매주 이어진다.
오는 5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는 ‘2024 케이-링크 페스티벌’(K-Link Festival)이 열린다. 국내 인기 케이-팝(K-POP) 스타 더보이즈, 라이즈, 샤이니 민호, 에스파, 엔시티위시, 있지, 트리플에스 등 7개 팀이 케이-컬처(K-Culture)와 관광을 융합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은 4일 오후 6시부터 남산 팔각정 일대에서는 봉화식 행사가 열린다. 3일부터 5일 오후 5~10시 용산용문시장에서는 ‘용금맥 축제’가 열린다. ‘용금맥’은 용산용문시장 금빛 맥주축제의 줄임말이다. 시장 내 점포에서 방문객이 1만원 이상의 안주나 먹거리를 구매하면 맥주 무료교환권을 받아 노상 테이블에서 즐길 수 있다.
제 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는 3일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막해 6일까지 열린다. 박물관 일대에는 대규모 야외 만화방이 차려졌다. 누구나 오가며 총 3500여권의 만화책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인근에는 푸드트럭이 배치됐다. 5일에는 ‘안 할 이유 없는 임신’과 ‘엉덩이 탐정: 미스터리 가면 ~ 최강의 대결’ 애니메이션 무료 상영회를 연다.
충북 단양군의 가을 대표축제인 제26회 온달문화축제도 3일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수변특설무대 일원에서 개막해 6일까지 이어진다. 강원 양양군의 대표 지역 축제인 ‘양양송이연어축제’도 3일부터 6일까지 남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남대천 잔디광장에 마련된 송이 연어 생태전시관, 생태 놀이터 등에서는 다양한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다.
6일 마산 실내체육관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와 경남도민이 함께하는 ‘2024 하모예’ 축제가 열린다. 2024 부산 글로벌 오션 명상&아트 페스티벌은 5,6일 이틀간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 체육관, 아치해변에서 열린다. 지난달 27일 개막한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6일까지 중앙선 1942 안동역, 탈춤공원 등에서 열린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