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난달까지 청년인턴 103명 채용
시상식 이후 청년 고민 나누는 시간 가져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중기마루 회의실에서 ‘우수 청년인턴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청년에게 공직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의견을 중소기업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까지 총 103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정책현장 방문, 청년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 및 활동 수기 공모전, 직원과의 1대1 멘토링 등을 추진해왔다. 올해 청년인턴 채용 목표는 118명이다.
이날 청년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5개 팀(19명)과 활동 수기 공모전 우수자 1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청년인턴에게 정책 과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경진대회에는 50여명이 13개 팀을 이뤄 참여했다. 지난 6월부터 자료연구, 설문조사, 2030자문단의 멘토링 등을 거쳐 정책제언, 정책홍보 등 2개 분야의 26개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분야별 3개 팀이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2개 분야의 경우 ‘온누리상품권 이용률 제고를 위한 연령대별 맞춤형 서비스 도입’ 정책과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활용한 정책 홍보’ 방안을 기획한 소리꾼(소상공인 정책 리뉴얼꾼)이 최우수팀이 됐다.
활동 수기 공모전에서는 로컬크리에이터와의 인터뷰를 거쳐 홍보물을 제작한 경험을 수기로 작성한 한혜림 인턴이 우수자로 선정됐다. 경진대회 2개 분야와 공모전 등 3관왕을 차지한 한 인턴은 “6개월간 근무하면서 평소 관심이 있었던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며 “특히 경진대회는 정부 정책에 대해 고민해 보고 정책 결정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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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이후에는 조경원 창업정책관과의 간담회를 진행해 청년인턴이 공직을 체험하며 느낀 소감과 진로·취업 등 청년의 고민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조 정책관은 “청년의 시각에서 제시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며 “청년인턴들에게 중기부에서의 경험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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