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10일 GS글로벌에 대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로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자회사 GS엔텍을 통한 해상풍력 사업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국내 영광낙월 프로젝트에서 2000억원의 모노파일(64기)을 수주했고 올해부터 실적으로 반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2025년 9월 납품 완료 예정으로 올해에만 제조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전환하며 19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당사는 올해 전사 연결 영업이익을 79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영광낙월 프로젝트 효과로 GS엔텍 이익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GS그룹이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먼저 GS엔텍은 국내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수주 외에 해외 시장에서의 수주도 진행 중에 있고 기존 수익성 낮은 플랜트 분야에서 해상풍력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GS칼텍스도 바이오 공정을 통해 바이오 매스 원료부터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술 분야로 확장 중에 있다”며 “GS건설은 자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를 통한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GS EPS는 우드펠릿(작은 나무 알갱이)을 원료로 한 바이오매스 발전소 보유 및 전력 판매를 통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이처럼 그룹사 전반적으로 친환경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으면서 각 분야에서 변화의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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