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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효성첨단소재, 또 신저가…인적분할 이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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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보다 주가 낮아
세계적 타이어코드 수요 둔화
계열 분리도 악재로 작용한듯

효성첨단소재 주가가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인적분할 이후 약 두달여 만에 주가 30%가 빠졌다.

[특징주]효성첨단소재, 또 신저가…인적분할 이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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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는 9일 오전 9시2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58%(9500원) 하락한 2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의 '검은 월요일' 당시 기록한 52주 최저가 26만4000원을 하회한 가격이다. 효성첨단소재는 당시 하락 이후 30만원 근처까지 반등했다가 다시 저점을 깨뜨리며 신저가 랠리에 다시 불을 지폈다.


효성첨단소재는 효성가의 3남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분리 상장을 통해 지주사로 자리잡은 HS효성의 계열사 중 하나다. 사명도 HS효성첨단소재로 바꿨다. HS효성의 핵심 계열사이기도 하다. PET 타이어코드 등 타이어보강재 사업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매출 3조2023억원이다.



효성첨단소재는 그러나 중장기 성장성이 꺾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인플레이션 등으로 타이어코드 수요가 둔화한 탓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가량 감소했다. 또한 효성그룹 내부거래 비중도 높았기 때문에 계열 분리가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효성첨단소재의 주가는 인적 분할이 이뤄진 지난 7월 36만8000원에서 30%가량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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