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휴가, 새로운 유행… 휴가지 원격근무(workation)
9월 1일∼29일 부산 거점센터·네트워킹·테마관광·문화체험
전세계 디지털 노매드 80여명, 휴식·창의적 업무 역량 발휘
부산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29일까지 한 달간 부산 워케이션 거점과 위성센터·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2024년 부산 글로벌 워케이션(Global Busan Workation with Hoppin)’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세계적 휴가지 원격근무(글로벌 워케이션) 스타트업인 ‘호퍼스’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80여명의 해외 디지털 노매드들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일과 휴식의 융합적 근무 형태인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대도시 기반 시설을 갖춘 부산을 방문해 휴식을 취하며 개인의 창의적인 업무 역량을 발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디지털 노매드(Digital nomad)’란 디지털(digital)과 유목민(nomad)을 합성한 신조어로, 인터넷 접속을 전제로 한 디지털 기기(노트북·스마트폰 등)를 이용해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재택·원격근무를 하면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사람을 말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휴가지 워케이션 디지털 노매드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휴가지 워케이션 대표 도시 도약을 위한 국제 휴가지 워케이션과 관광 활성화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거점센터와 위성센터의 차별화된 업무공간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 노매드-지역 청년과 창업가들 간의 자유로운 네트워킹과 인적 교류를 통해 세계적 인재들이 디지털 노매드의 최신 트렌드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부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테마 관광·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해외 참여자들에게 업무와 여가를 완벽하게 조화시킬 수 있는 부산만의 선도적인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관광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은 2022년 행정안전부 지역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으로 선정돼 역내 인구감소지역 3곳(동구·서구·영도구)과 관심지역 2곳(중구·금정구)을 중심으로 거점센터와 위성센터를 조성·운영해 원격근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 전역에 파트너 센터를 구축해 업무공간 지원은 물론, 숙박과 관광콘텐츠 제공으로 부산 생활인구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장기적으로는 역외기업 유치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행사는 창의성과 자율성 있는 업무 역량을 가진 전 세계의 디지털 노매드와 기업인이 한데 모여 세계적 휴가지 원격근무(글로벌 워케이션)의 발전을 위한 미래 전략을 논의하고, 물리적 시·공간을 뛰어넘어 참가자들 간의 새로운 교류 협력의 비전을 제시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이 세계적인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이자 일, 삶, 쉼이 균형 잡힌 세계적 휴가지 원격근무의 대표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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