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산타라 VVIP공항 항행안전시설 사업자 선정
한국공항공사가 인도네시아의 대통령 전용공항에 항공기 착륙을 돕는 안전 장비를 수출한다.
30일 한국공항공사는 인도네시아 새 행정수도 예정지인 누산타라 VVIP공항의 항행안전시설 사업 최종 낙찰자로 지난 22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건설 중인 누산타라 VVIP 공항 대통령 전용공항으로 고위공직자와 외국 국가원수 등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이곳에 항공기 안전 착륙 지원용 계기착륙시설(ILS)과 항공기 거리정보를 알려주는 거리측정시설(DMC)을 납품 및 설치하게 된다. 사업 규모는 10억원이다.
공사는 항행장비를 자체 개발하는 세계 유일의 공항운영자다.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지난 7개월간 현장조사, 현지 기술분석을 진행했다. 발주처, 현지 에이전트와 KAC 항행장비의 기술력, 유지보수 편의성 등을 바탕으로 기술협상을 진행한 결과 경쟁사 대비 품질 우위를 인정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누산타라 VVIP 공항 진출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항행장비 시장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 대한민국의 항공기술과 공사의 항행장비 명성을 떨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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