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노 협주곡 2번·교향곡 2번
KBS교향악단이 오는 9월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제805회 정기연주회를 브람스의 곡만으로 채운다.
1부에서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2부에서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해온 윤 메르클이 지휘봉을 잡고 '임윤찬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협연한다.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브람스가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작곡하고 22년이나 지나서 완성한 곡이다. '피아노 교향곡'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대곡으로 꼽힌다. 일반적인 피아노 협주곡과 다르게 네 개의 악장으로 구성되며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서로 주고받는 대화 형식이 인상적이다.
2부에서 연주될 교향곡 2번은 브람스가 남긴 4개의 교향곡 중 가장 브람스적이라는 평을 받는 작품이다. 밝고 온화하며 목가적인 분위기 때문에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이라고도 불린다.
지휘자 윤 메르클은 독일인 바이올리니스트 아버지와 일본인 피아니스트에서 태어나 세르주 첼리비다케와 구스타프 마이어를 사사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대만국가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일의 교향악 및 오페라 해석의 권위자로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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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제805회 정기연주회 입장권은 인터파크와 롯데콘서트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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