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력 3년 이상 위기 징후 中企 대상 공동 금융지원 범위 확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진공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시중은행 총 11개사 등과 협력해 성장 잠재력을 보유했지만, 일시적 경영 위기를 겪는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진공과 기보, 신보중앙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이 일시적 경영 애로로 파산에 이르지 않도록 선제적 구조개선 촉진 지원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협약은 중진공이 그간 신규대출, 기존 대출금의 만기연장 및 금리인하 등 민간 은행 중심의 지원범위를 확대해 보증기관과 협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구조개선을 통해 재성장이 가능한 위기징후 기업 발굴·추천 ▲구조개선계획 수립 및 신규 유동성 공급 ▲신규 보증·보증기한 연장 등이다.
이재필 기보 상임이사는 “정책금융기관 간 선제적 구조개선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위기 기업의 경영악화를 방지하며, 선제적 대응으로 기업의 지속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문환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도 “이번 협약은 정책금융기관 간 위기 중소기업의 신속한 정상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금융기관 간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 중소기업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제적 자율구조 개선 프로그램의 올해 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468억원이 증가한 1145억원 규모다. 중진공은 신규대출, 기존 대출금의 만기연장, 기존 대출금의 금리조정, 경영정상화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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