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아머니트리가 머니트리 앱(App) 기반 충전형 선불카드 ‘머니트리 카드’ 호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견조한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14일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669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61.4%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669억원, 영업이익 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7%, 17.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9% 증가한 35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출시한 충전형 선불카드인 머니트리 카드가 이번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 1월, 월 충전금액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선불 충전금액이 빠르게 늘어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BC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페이북 기반의 간편결제 기능을 추가한 신규 머니트리 카드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인식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에서 폭넓게 사용 가능하도록 신규 고객 및 가맹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지난 6월 배달 플랫폼 부릉(Vroong) 및 신한카드와 함께 요식업종 소상공인 결제 편의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 출시하는 배달비 결제 전용카드로 부릉은 정산 기간을 단축하고, 가맹점주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예치금 자동 충전 서비스 기능으로 수시 결제에 대해 번거로움을 해소해 발급 신청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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