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尹, '바라카 신화' MB에 원전 수출 의견 구해…첫 부부 만찬(종합)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원전 수주 노하우 공유…정국 현안 논의

尹, '바라카 신화' MB에 원전 수출 의견 구해…첫 부부 만찬(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부 동반 만찬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부부 동만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이 전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 부부 동반 만찬이 오후 6시 30분께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배우자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선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별세했을 때 빈소를 조문한 이 전 대통령을 만났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말 신년 특별사면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을 사면·복권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 전 대통령 부부가 관저에 도착하자 직접 영접하며 인사를 나눴다. 편안하게 환담을 나눌 수 있는 노타이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에 "잘 계셨어요?" 안부를 건네자, 이 전 대통령은 "아이고 반가워요. 고생이 얼마나 많아요?"라고 물었다.


이 전 대통령은 김 여사와도 악수하며 "반가워요"라고 인사했고, 김 여사는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이후 함께 만찬장으로 이동했으며,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이 만찬장으로 들어선 후, 김건희 여사와 김윤옥 여사가 함께 입장했다.


尹, '바라카 신화' MB에 원전 수출 의견 구해…첫 부부 만찬(종합)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부부와 만찬 자리를 갖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만찬에서 원전 수출과 원전 생태계 정상화 등을 포함한 주요 국정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지난 2009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을 수주한 것이 토대가 돼 이번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사업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낸 만큼 이와 관련한 노하우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 경영자 출신인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UAE 원전 사업 수주에 앞장서는 등 원전과 방산 수출, 자원외교 등에 역점을 뒀다. 지난 5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방한 때도 이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할 만큼 UAE 대통령과도 유대가 있어 양국 관계에 큰 도움이 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UAE 원전 사업 수주 관련 다양한 노하우를 경청했으며, 원전과 방산 수출, 자원외교 관련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 메뉴로는 한우 갈비구이, 갓 지은 솥밥, 소고기 된장찌개가 올랐다. 이는 이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윤 대통령이 직접 선정했다. 반찬으로는 굴비구이·잡채·해물전·호박전이, 전채로는 대하·전복 잣즙냉채·단호박죽 그리고 디저트로는 과일이 올랐다.


AD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 부부의 연세를 고려해 소화가 잘되고, 편하게 드실 수 있는 음식을 직접 선정했다"면서 "김윤옥 여사가 최근 발가락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점을 윤 대통령 부부가 듣고 사전에 관저 내 동선을 세심하게 챙겼다"고 전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