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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도 '블랙 먼데이'…美 침체 공포에 나스닥 4.49%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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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고용 쇼크에 급락세
시카고 연은 총재 "침체로 보이지 않아" 진화
유가, 중동 불안보다 'R의 공포'로 약세

미국발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로 패닉셀(공포에 따른 투매)이 아시아 증시를 덮친 데 이어 미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5일(현지시간) 장 초반 급락세다. 7월 고용 보고서 쇼크로 침체 우려가 시장을 뒤덮으면서 투자자들은 블랙 먼데이 공포에 사로잡혔다. 이 가운데 오스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7월 고용 보고서는 경기 침체 징후로 보이지 않는다며 시장의 과잉 대응을 경계했다.


뉴욕증시도 '블랙 먼데이'…美 침체 공포에 나스닥 4.49% 급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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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오전 9시4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 하락한 3만8676.54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4% 밀린 5164.8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9% 급락한 1만6022.33에 거래 중이다.


지난 2일 공개된 미 노동부의 7월 고용 보고서에서 노동시장의 급격한 냉각 징후가 나타나며 투매로 이어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11만4000건으로 전망치(17만6000건)와 전월 수정치(17만9000건)를 크게 하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저치다. 실업률은 전월(4.1%) 대비 0.2%포인트 오른 4.3%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의 법칙'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실업률 평균치가 지난 12개월 최저치보다 0.5%포인트 이상 높으면 침체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7월 실업률이 직전 1년간 최저치보다 0.53%포인트 높은 것으로 판명되며 침체 불안이 확산했다.


7월 고용 보고서가 나오기 이틀 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 5.25~5.5% 금리 동결 결정이 오판이었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침체 공포는 더 빠르게 번졌다. 월가에서는 Fed가 경기 침체 대응에 실기(失期)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9월 큰 폭으로 금리를 내릴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9월과 오는 11월 Fed가 금리를 0.5%포인트씩 낮추는 연속 '빅컷'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JP모건과 시티그룹은 Fed가 9월과 11월 두 차례 연속 금리를 0.5%포인트씩 내고, 12월 0.25%포인트 인하해 올해 총 1.25%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에는 JP모건은 올해 0.5%포인트, 시티그룹은 0.75%포인트 인하만 있을 것으로 봤는데 인하폭 전망치를 대폭 상향했다.


투자자 역시 9월, 11월 빅컷에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9월 금리를 0.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을 100% 반영 중이다. 11월에 금리를 추가로 0.5%포인트 이상 낮출 확률은 91.7%다. 이후 12월에 금리를 또 0.25%포인트 이상 낮출 가능성은 95% 반영하고 있다.


경기 침체 공포에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미 국채 금리 역시 급락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현재 전거래일 대비 19bp(1bp=0.01%포인트) 밀린 3.67%,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보다 9bp 밀린 3.69%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다만 굴스비 총재는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7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약했지만 경기 침체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고용 수치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왔지만 아직 경기침체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가계 연체율 상승 등 몇 가지 경계해야 할 지표가 있지만 경제 성장은 꽤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의 공포가 과장됐다는 지적이다. 굴스비 총재는 또 "Fed의 임무는 고용을 극대화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며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만약 상황이 악화된다면 우리는 이를 고칠 것"이라고 시장을 안심시키려 했다.


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11.51% 급락세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지분을 절반으로 줄였다는 소식에 애플이 5.17% 내리고 있다. 테슬라는 7.83% 밀리고 있고, 브로드컴과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각각 6.49%, 9.73% 떨어지는 중이다.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 지표와 Fed 당국자들의 발언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ISM 7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7월 비제조업 PMI가 51.4로 전월(48.8) 대비 상승,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6일에는 무역수지, 8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가 예정됐다. 이 밖에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의 발언도 예고됐다.


이란이 이르면 5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자 살해 배후인 이스라엘에 대해 보복 공격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중동 전쟁 우려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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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중동 내 지정학적 불안 보다 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지배하면서 약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89달러(1.21%) 내린 배럴당 72.63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91달러(1.18%) 밀린 75.9달러에 거래 중이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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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6.10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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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정부 시절 두 차례 거부권(재의요구권)이 행사되며 무산된 양곡관리법 개정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양곡법 개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농업정책 공약이지만 '의무 매입' 부분은 빠져있다.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쌀값 안정'을 이룰 수 있다면 '의무 매입' 철회도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그동안 양곡법 개정 논란의 핵심으로 꼽힌 '정부의 남는 쌀 의무매입' 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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