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 1인당 가격…평일 8000원, 주말 1만2900원
"본사에서도 주목받고 있어"
최근 BBQ치킨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 뷔페가 생겨 온라인상에서 화제 되고 있다.
4일 유튜브 채널 '독거또랭이'에는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국내 최초 BBQ 치킨 뷔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경기 부천시에 새로 생긴 한 BBQ 매장을 두고 "국내 최초 BBQ 뷔페를 시행하는 매장"이라고 소개했다.
매장 앞에 걸린 현수막을 보면 BBQ 평일 뷔페는 1인당 8000원, 주말 뷔페는 1인당 1만2900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BBQ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이 2만3000원인 것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이용 시간은 2시간이다.
매장 내에는 황금올리브치킨과 황금올리브치킨핫윙, 양념치킨, 롱치즈스틱, 치즈볼, 소떡소떡, 돈가스, 생선까스, 페페로니 피자, 떡볶이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독거또랭이는 "치킨이 식지 않도록 소량씩 계속 내어주신다"며 "사장님이 BBQ에서 처음으로 아이디어를 내셔서 뷔페를 시작했는데 본사에서도 상당히 주목받고 있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요즘 배달료 때문에 남는 게 없어서 차라리 배달 수수료로 몽땅 뜯길 바엔 홀을 활성화시키고 저렴하게 제공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하셨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치킨 뷔페 생소한데 가성비 최고다", "동네마다 생겼으면 좋겠다", "집에서 먼 게 너무 아쉽다", "소문나면 금방 사람들이 줄 서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다수 치킨 프랜차이즈는 최근 가격을 올리고 있다. 치킨 가격 상승엔 인건비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BBQ는 지난 5월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을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리는 등 23개 제품 가격을 6.3% 인상했다.
소비자단체들은 올해 1분기 외식 물가를 높인 요인으로 구내식당과 치킨이 1~2위를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의 조사에 따르면 3대 치킨 프랜차이즈인 BHC, BBQ, 교촌치킨의 지난 3년 평균 가격 인상률은 12.6%로 집계됐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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