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가 사내 봉사단 'KVIC Together' 3기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돌입했다.
2일 한국벤처투자는 서울 서초구 본사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지난 26일 올해 첫 번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단은 서초구 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무더위로 고통받는 이웃을 돕기 위한 '쿨키트'를 제작하고, 보다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전했다.
KVIC Together 봉사단은 2022년 출범한 한국벤처투자의 대표 봉사단체다. 기관 전략 방향인 'KVIC형 사회적 책임 선도'를 실천하기 위해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는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대표이사 직무대행)를 포함해 54명의 임직원이 봉사단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봉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정기 봉사활동을 3회 더 추진할 예정이다.
내달엔 생기 있는 마을공원 만들기를 위한 시설 보수작업과 안전 발자국 등을 설치한다.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마을공원을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연말엔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선물 키트 등을 제작해 전달할 방침이다.
이 같은 정기 봉사활동 외에도 대학생 벤처금융 교육 및 교통약자를 위한 시각장애인용 지도 빅데이터 구축 작업에도 힘을 쏟는다. 재능기부 활동인 대학생 벤처금융 교육을 통해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대학생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벤처투자와 창업 생태계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벤처투자 임직원과 벤처캐피털(VC) 투자심사역이 참여해 벤처투자 산업 구조와 현황을 공유한다.
시각장애인용 지도 빅데이터 구축 작업은 시각장애, 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해 마련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업을 통해 접근성 정보를 수집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봉사단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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