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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수원지법 찾은 이유…"구제역 구속되는 거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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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 구제역, 영장실질심사 받아
명예훼손 혐의로도 재판중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가 법원을 찾았다.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에 대한 공갈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수원지법에 따르면 26일 구제역과 유튜버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시작됐다. 이들은 쯔양을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공갈, 협박, 강요 등 혐의로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근, 수원지법 찾은 이유…"구제역 구속되는 거 보려고" 이근 전 대위(좌), 유튜버 구제역(우).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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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위는 이번 사건과 별개로 구제역과 명예훼손으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 전 대위는 이날 수원지법에서 취재진과 만나 "구제역에 대한 구속 심사가 있다고 해서 왔다"며 "오늘 (구제역이) 구속될 것 같다. 그래서 보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쯔양에게는 제가 너무 미안하다"면서 "사이버 레커는 앞으로도 절대 나오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이버 레커란 사회적 관심이 쏠린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사람들을 이르는 낮춰 일컫는 말이다.


이 전 대위와 구제역의 악연은 4년 전 시작됐다. 이 전 대위는 "구제역과 되게 오랫동안 싸웠다"며 "구제역이 허위사실 유포를 4년 넘게 했다. (프로그램) '가짜사나이' 이후부터 계속해 제가 지금까지 고소를 7번 했다"고 설명했다. 구제역은 이 전 대위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수원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전 대위는 "제 재판 선고일이 18일이었는데, 쯔양 사건과 병합되면서 9월로 미뤄졌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한편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이날 법원 청사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비공개된 별도 통로로 법정에 들어갔다. 다만 구제역은 법원으로 이동 전 수원지검 앞에서 만난 취재진에 "성실히 심문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제역 등에 대한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에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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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사이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쯔양이 과거 술집에서 일했다는 것 등을 빌미로 구제역, 주작감별사 등 유튜버들에게 협박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쯔양은 직접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의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며 강제로 일을 해야 했다"고 밝힌 데 이어 구제역, 주작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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