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15억364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증자를 통한 신주 1370만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8일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4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절차에 돌입했다. 최종 발행가액이 1572원으로 산정됐고,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구주주 대상 공모 결과 청약률 104.56%를 기록해 실권주 없이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 최대 주주인 이정규 대표를 비롯하여 주요 경영진 및 임직원이 구주주 자격으로 청약에 참여했고,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BBT-877의 원발굴 기업으로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도 배정 물량에 대해 100% 청약 참여했다.
새로 조달된 자금은 대부분 BBT-877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등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가속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BBT-877은 현재 진행 중인 다국가 임상 2상 시험의 환자 모집 절차가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면서 내년 상반기 중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BBT-207도 임상 1상 시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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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기존 주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주주배정 유상증자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감사히 생각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기술이전 협의 등을 비롯한 사업개발 활동이 하루 속히 결실로 이어져 주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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