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림천에 홍수주의보 발효
지하철 1호선·경의선 일부구간 중단
밤사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극한 호우가 집중되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열차도 지연 운행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 기준 인천, 서울과 경기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렸다. 오전 4시께에는 지속되는 호우로 수면이 상승하면서 경기 파주와 동두천에 홍수경보가, 오전 7시50분께 서울 도림천(신대방1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0시부터 5시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가 143.5㎜로 가장 많았고 인천 강화 141.3㎜, 경기 연천이 124.0㎜였다. 서울에는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호우로 서울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수락지하차도~성수JC, 내부순환(성수 방면) 마장~성동 구간이 오전 3시부터 전면 통제됐다. 경기 북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하철 1호선(경원선) 덕정~연천, 경의선 문산~도라산역도 운행이 중단됐다. 철도공사는 "1호선 및 경의중앙선 전동열차 운행이 지연 및 운행 대기될 수 있으니 참고하라"며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중대본은 지금까지 호우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충남 논산에서 축사 붕괴로 1명이 사망해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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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하천 주변, 계곡, 급경사지, 농수로 등 위험 지역에 가지 말고 대피 권고를 받을 경우 즉시 대피하라"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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