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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섬 주민들-한국섬진흥원, 22일만에 목포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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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찾아가는 섬 현장 포럼' 화답 차 방문

신안 퍼플섬·자은도 등 섬 관광 우수사례 청취

한국섬진흥원과 백령도 섬 주민들이 22일 만에 목포에서 재회했다. 지난 6월 18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열린 ‘제27회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에 이은 섬 주민들의 화답 방문이다.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10일 목포 소재 청사 3층 KIDI홀에서 백령도 이장단과 섬 주민, 백령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문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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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오동호 원장 주재하에 한국섬진흥원 비전과 과제 발표, 청사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백령도 섬 주민들은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신안 ‘퍼플섬’(반월·박지도)과 자은도 ‘1004뮤지엄파크’, 목포해상케이블카 등을 둘러봤다.


지리적으로 다르지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신안의 섬 관광 우수사례를 청취하고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섬진흥원은 관할 지자체와 섬 주민 의견을 수렴해 백령도를 ‘평화의 섬’으로 선정, 홍보할 계획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안보의 섬’ 연평도와 함께 서해5도의 요충지 백령도를 ‘평화의 섬’으로 만들겠다”면서 “한국섬진흥원과 인천시 옹진군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함으로써 ‘K-섬’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7차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이 지난 6월 18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열렸다. 포럼을 통해 ▲(교통인프라 개선) 기존 차도선 노후화에 따른 선박 폐기로 육지-백령도 간 차량선적 불가 ▲(안보 이슈) '서해 5도 지원 특별법'과 북한의 GPS 전파교란 공격 등으로 입는 섬 주민의 피해 ▲(관광 활성화) 백령공항 건설로 인한 관광객 증가, 오버투어리즘 대비책 필요 등 의견이 제시됐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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