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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동결" 100%…"8월 인하" 40%[금통위poll]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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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1일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전망
전문가들 8월 또는 10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
미국은 9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

"7월 동결" 100%…"8월 인하" 40%[금통위poll]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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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들은 오는 11일 개최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연 3.5%로 '12회 연속'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의 통화정책방향이나 원·달러 환율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다만 한은이 다음 달에는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의견이 지난 설문조사에 비해 많아졌다.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미국은 오는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경제전문가 20인 설문, 이달 금리 동결 가능성 100%

8일 아시아경제가 국내외 은행·경제연구소 이코노미스트와 증권사 연구원 등 경제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이달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3.5%로 동결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11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물가가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기대인플레이션 수준이 높고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한은이 일단 이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봤다.


정성태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 및 물가 둔화세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심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년가량 이어지는 3%대 기대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며 "8월 금통위에서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 힌트가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시장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물가 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은은 금리 인하 필요성 높지 않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7월 동결" 100%…"8월 인하" 40%[금통위poll]①

8월 또는 10월에 기준금리 인하 전망

전문가들은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을 확실시했지만 다음 달 내지 오는 10월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봤다. 9월에는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열리지 않는다.


설문대상 20인 중에서 한은은 기준금리 시점에 대해 4분기(10월 또는 11월)일 것이라는 응답이 11명으로 8월이 될 것이라는 응답(8명)보다 여전히 더 많았다. 미응답이 1명이었다. 8월에 인하할 것이라는 응답은 지난 5월 설문조사 당시 26%였는데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40%로 높아졌다.


이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물가의 하향 안정세가 뚜렷해지면서 시장에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5월23일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이후 가진 간담회에서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2.3~2.4%로 내려가는 추세가 잘 확인되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7월 동결" 100%…"8월 인하" 40%[금통위poll]①
8월 인하 "2%대 초반 물가 안정세+내수 부진"

만약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8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설문에서 이달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측한 전문가가 10명, 다음 달이 4명이었다. 7월 또는 8월로 응답한 사람도 4명으로 미응답 2인을 제외한 전문가 전원이 3분기 중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집계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통화당국이 금리 인하를 위한 사전 전제로 제시했던 영역에 진입했고, 이후 물가 경로 역시 목표치에 차츰 근접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7월에 인하 소수의견이 나오고 8월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대 초반의 물가 안정세가 지속된다면 한은이 8월에 기준금리를 충분히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8월에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8월 인하를 예측한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국내 경제가 내수 위주로 매우 부진하고 수출도 반도체 혼자만의 질주여서 내용 면에서 불안하다"며 "특히 글로벌 물가가 빠르게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완화적 통화정책의 환경은 마련됐다"고 진단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수석연구위원은 "7월에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오고 8월에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안정 리스크 완화 등을 위한 정책 대응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인하 "환율 높아 1400원 선 육박, 미국이 먼저 내려야"

8월이 아닌 오는 10월 또는 11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의견도 11명으로 많았다. 김선태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하락세에도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고 있어 선제적 금리 인하가 추가적 환율 상승 및 자본유출 위험을 확대할 수 있다"며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을 확인한 후에 한은도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8월 금통위까지 미국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확인심리까지 더해져 동결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7월 말에 확인될 2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오는 9월 초 확인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헤드라인 기준 2% 내외까지 안정된 것을 확인한 이후 10월 금리 인하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7월 동결" 100%…"8월 인하" 40%[금통위poll]①
미국 9월 금리 인하 전망 대다수

미국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대다수였다. 설문조사에서 미국의 9월(3분기) 금리 인하를 예측한 전문가는 17명으로 전체의 85%에 달했다. 나머지는 4분기가 1명, 내년 1분기 1명, 미응답이 1명이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미국의 소비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7월에 기준금리 인하 신호를 보낸 뒤에 오는 9월에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우혜영 LS증권 연구원도 "Fed가 근원물가(슈퍼코어 등) 하락 추세와 고용 둔화 흐름을 확인한 뒤에 오는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금통위 폴에 응답한 전문가(20명)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김선태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위원,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오석태 소시에테제네랄(SG) 이코노미스트, 우혜영 LS증권 연구원,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 정성태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 허문종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경제금융시장연구실장.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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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기업들은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하는 제도 자체보다 이를 누가, 어떻게 시행할지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의 기업은 정부가 제도의 큰 틀만 설계하고, 실제 시행 여부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획일적 적용보다는 각 조직의 여건을 고려한 유연한 도입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실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9.4%는 정년연장 제도를 정부가 설계하더라도 시행 여부는 기업 자율에 맡겨야

  • 25.05.1211:00
    대한민국 대전환 기로에서 '정년연장'을 묻다
    대한민국 대전환 기로에서 '정년연장'을 묻다

    60세 이상 고령자 계속고용 문제가 차기 정부가 당면하게 될 핵심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주요 정당 대선후보들이 공약을 제시한 데 이어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고용 지속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하고 나섰다. 경제계와 노동계까지 거들고 있다. 정년 연장과 고령자 재고용 여부가 주목받는 건 우리 사회 구조 변화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4년~1974년생)의 퇴장은 노동구조는

  • 25.05.1211:00
    기술 변화 빠른 '반도체·車' 업종 반대‥금융·건설은 찬성
    기술 변화 빠른 '반도체·車' 업종 반대‥금융·건설은 찬성

    정년을 만 65세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두고 경제계에선 업종에 따라 입장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제조업에서는 기술 변화 속도와 생산성 유지를 이유로 제도 도입에 신중한 반응이 많았고, 금융·건설·물류 등에서는 숙련 인력의 경험과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고령 인력을 유지하는 것보다 기술 적응력과 조직 역동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아시아경제가 시장조사

  • 25.05.1211:00
    '인건비 부담' 숙제‥임금 직무 구조 같이 손봐야
    '인건비 부담' 숙제‥임금 직무 구조 같이 손봐야

    정년을 만 65세로 연장하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기업 현장은 제도 도입을 위해 넘어야 할 구조적 과제가 많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정년만 늘릴 경우 조직의 인건비 구조가 크게 흔들리고, 청년 채용과 직급 순환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정년·임금·직무 구조를 함께 바꾸는 '세트 개편'이 이뤄지지 않으면 정년 연장을 도입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게 나타났다. 정년 연장이 미치는 영향

  • 25.05.1211:00
    점점 길어지는 연금 미수급 기간…소득 불안 높아진다
    점점 길어지는 연금 미수급 기간…소득 불안 높아진다

    노동시장에서의 은퇴 시기와 연금 개시 연령이 괴리되면서 발생하는 소득 크레바스(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고령층의 소득 불안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연금 수급 연령은 계속 늦춰져 왔지만, 은퇴 연령은 오랜 시간 그대로 유지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노인 연령 기준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정년 연장 등 벌어지는 소득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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