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수출산업이 순항 중인 풍산의 주가가 상승세다.
1일 오전 11시46분 기준 풍산은 전 거래일 대비 3100원(4.90%) 오른 6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풍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구리 가격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듯하지만, 광산 업체들의 공급 감축이 빠르게 회복되긴 쉽지 않다"며 "가격 하락보다는 안정적 가격 수준의 유지 구간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했다"고 말했다. 현재 풍산 주가는 방산 수출 사업 및 구리 가격 상승으로 올해 들어 약 61% 상승한 수준이다.
그러면서 "미국의 155㎜ 포탄 증설 작업이 진행 중이긴 하지만, 단기적으로 쇼티지(공급 부족) 해소는 쉽지 않겠다. 따라서 방산 수출사업의 견고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2분기가 강한 실적 반등 구간인 점은 분명하지만, 하반기 실적도 현재 시장 예상치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155㎜ 포탄 증산에 기반해 방산 실적은 내년에도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